어제 TV를 틀어놓고 방에 있던 중,
10대 학생들의 알몸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뉴스를 들었다.

듣는 내내 "허어- 별 짓을 다한다" 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침에 보니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있더라.

개인적인 생각은 어린 치기에 해방감을 표현하는 것인데 어른들이 망조까지 언급하는 것은 좀 지나치지 않나?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온갖 폭력적인 행위가 자행되던 졸업식/생일빵 등등의 문화에 비하면 오히려 평화적이지 않나?
(다만, 이런 풍조가 강제적인 수치심 유발 행위 등의 폭력으로 이어지지는 않길 바란다.)

보기 싫다면 눈쌀을 찌푸리라. 도덕적 잣대를 들이댈 이슈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학가 앞에서 술먹고 단체로 어깨동무하고 노래하던 동아리들, 청량리 역전에서 둥글게 모여서 구호를 외치며 노래인지 고함인지 모를 소리를 질러대던 대학생들.. 다 같지 않나?

이들이 무슨 문제를 일으켰나? 길에서 단체로 성행위라도 했나?

이런 걸 도덕적 해이라고 하기에는 좀 약하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당선되는 대한민국의 도덕적 잣대가 더 이상하다.

뉴스데스크 보도 를 보면 보도에 이미 기자의 "이건 몹쓸짓이다"는 논조가 가득 담겨 있다.이런 논조의 뉴스보도가 오히려 그냥 이슈거리로 "뭔짓이래" 이러고 말 일을 도덕적인 잣대로 재게하는 것이 아닐까?

뉴스 투데이에서는,
● 기자: 서울시 교육청은 최근 졸업식날 있는 갖가지 일탈행동에 대해서 엄단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정작 졸업식날 이런 일이 있을 때는 손을 놓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 기자: 해당 학교도 이 같은 일을 알고는 있었지만 아무런 손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졸업식날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고 사전에 가정통신문을 돌렸다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는 반응이었니다.

● 앵커: 그 정도로 안 될 것 같아요.
좀더 적극적으로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출처: MBC뉴스 투데이)
난 그들의 행동보다 대운하, 영어 정책에는 아무 가치 판단없이 앵무새처럼 떠들던 앵커가 청소녀들에게는 별 주저없이 자신의 가치판단을 담아 방송하는 MBC뉴스의 태도가 더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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